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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와 아르테미스.. 짝짝이 귀걸이 한 쌍 640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7 10:00

수정 2017.05.17 10:19

[사진=영국BBC뉴스]
[사진=영국BBC뉴스]

색깔이 다른 것이 특징인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쌍이 약 640억원에 팔렸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16일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이 5740만 달러(약 640억원)에 팔려 귀걸이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서양배 모양의 이 귀걸이들은 완벽하게 똑같은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색깔만은 서로 다르다.

'아폴로'라는 이름의 하나는 푸른색을 띄지만 '아르테미스'라는 이름의 귀걸이는 분홍색이다.



[사진=영국BBC뉴스]
[사진=영국BBC뉴스]

색깔이 다른 만큼 아폴로와 아르테미스의 가치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푸른 다이아몬드가 분홍 다이아몬드보다 더 희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폴로는 4250만 달러(473억8750만원)로, 1550만 달러(172억8250만원)인 아르테미스의 2.5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소더비 경매의 데이비드 베넷 수석경매사는 색이 들어 있는 다이아몬드 자체가 희귀한데다 푸른색과 분홍색의 각기 다른 색의 귀걸이 한 쌍은 더더욱 찾기 힘들어 이러한 귀걸이 가격이 놀랄 만큼 비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귀걸이는 한 익명의 구매자에게 낙찰됐다.
그는 귀걸이 계속 한 쌍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