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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블로썸파크는 어떤 곳?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7 17:36

수정 2017.05.17 17:36

식품·바이오R&D 통합, ‘문화강국 CJ'를 넘어 ‘기술강국 CJ'로 도약
CJ블로썸파크는 어떤 곳?

CJ가 17일 공개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CJ블로썸파크(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서울, 인천 등으로 흩어져 있던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 글로벌 수준의 식품·바이오 R&D 경쟁력을 응집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60년 전통의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발효·미생물 기술을 토대로 △친환경 신소재 개발 △첨단사료 개발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종자개발 △한식(K푸드) 세계화 연구에 활발히 나설 계획이다.

이재현 회장은 개관사에서 "블로썸파크는 최초, 최고, 차별화라는 CJ의 '온리원' DNA가 응축된 곳"이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서 획기적 디자인과 신공법을 적용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융복합 연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구현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CJ그룹에 있어 블로썸파크 개관은 문화강국을 넘어 기술강국을 향해 가겠다는 CJ의 염원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CJ제일제당의 미래 발전은 기술력에 달려있고 그 원천은 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온리원' 기술을 다수 확보한 최고 연구소가 됨으로써 한국을 바이오 및 식품 분야의 기술강국으로 이끄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CJ 블로썸파크는 CJ의 로고(CI)를 본떠 3개의 꽃잎 모양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조형미를 살리면서도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건축학적으로도 보기 드문 수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CJ 블로썸파크는 부문 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룬 공간 구성과 친환경적 설계, 아름다운 건축미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2016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