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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수성 가능성 높여..킹스밀챔피언십 공동 5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9 10:57

수정 2017.05.19 10:57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가 위태위태한 리디아 고(20·PXG)가 수성을 위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렉시 톰슨(미국)과는 2타 차이다.

리디아 고는 유소연(27·메디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치열한 세계 랭킹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5년 10월에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단 한례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위기다. 8.81점으로 1위에 올라 있지만 좌불안석이다. 2위 유소연이 8.58점, 3위 주타누간이 8.56점으로 바짝 추격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나 주타누간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1인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하지만 1라운드 결과만 놓고 본다면 리디아 고의 수성 가능성이 높다. 유소연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 주타누간 1오버파 72타로 공동 73위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저리나 필러, 브리트니 린시컴, 앤젤 인(이상 미국) 등 세 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코리안 군단'은 1라운드서는 '톱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호주동포인 오수현(21),과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가 공동 8위(3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서 시즌 첫승을 거둔 김세영(24·미래에셋)은 전인지(23), 이미림(27·NH투자증권), 신지은(25·한화) 등과 함께 공동 16위(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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