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가 환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인도 아삼 주에서 눈이 하나 뿐인 기형 염소가 태어났다. 속눈썹도 눈꺼풀도 없다. 얼굴 가운데 오직 검고 커다란 눈만 있을 뿐이다. 귀도 왼쪽 하나밖에 없다.
지역 주민들과 수의사들은 이 염소가 금방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상을 보면 이 염소는 입술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했다. 아래턱이 도드라져보이는데 사실은 위 턱이 덜 발달한 경우다.
그러나 새끼 염소의 생명력은 모두의 기대 이상이었다. 일주일 넘게 살아가고 있다. 주인인 무크후리 다스 씨는 "염소가 태어난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고 말하며 "처음에는 충격 받았지만 지금은 기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외눈박이 새끼 염소는 지역 명물이 됐다. 일부 사람들은 신성시하기까지 한다. 독특한 외양과 장애를 가졌지만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에 감화된 것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흰색 외눈박이 염소가 태어난 바 있다.
이 소식은 지난 17일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보도됐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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