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새정부에서도 뉴스테이 계속 공급한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2 19:59

수정 2017.05.22 19:59

국토부 6만여가구 부지확보 2만2000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 대림.문래동 등 주목
새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주택정책 중 하나인 뉴스테이 정책을 계속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주거정책인 뉴스테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얘기도 흘러나왔지만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초점이 주거안정에 있기 때문이다.

2015년 1월에 도입된 뉴스테이는 중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8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되며 집값 하락, 금리인상 등에 대한 걱정이 없다.

주택소유 여부, 소득수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해 국토부가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에서도 정책 인지도 49.8%, 호감도 45.4%로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나타냈다.


뉴스테이 정책 지속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뉴스테이 공급도 다시 시작됐다. 가장 주목을 끄는 물량은 서울 도심에 첫선을 보이는 단지다.

■서울 개봉, 문래 등 주요지역 물량 관심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대략 6만1000가구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해 영업인가 4만2000가구, 입주자 모집 2만2000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해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에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공급되는 'H HOUSE 대림' 293가구를 비롯해 김포 한강(1770가구), 시흥 장현(651가구), 대구 산단(1038가구), 용인 삼가(1950가구), 광주 효천(615가구), 서울 개봉(1089가구), 서울 독산(1065가구), 서울 문래(737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해피투게더하우스가 공급하는 H HOUSE 대림 뉴스테이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뉴스테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6~38㎡, 총 293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KCC건설이 시공, 8월 입주할 계획이다. 월임대료 카드 결제는 물론 택배관리, 물품 대여 등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과 간편한 조식서비스 등 입주민 주거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광주효천지구에서도 나와

수도권 및 지방에도서 입주자 모집이 예정돼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이르면 이달 말 경기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예미지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지상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1770가구 규모다. 계룡건설은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6블록에 '리슈빌 더 스테이'를 6월경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60~85㎡ 총 651가구다. 중흥건설은 광주 남구 효천지구 A-2블록에 '중흥 S클래스 뉴스테이'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 59㎡ 단일면적, 총 651가구 규모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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