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K푸드' 산실
서양 식품라인 '고메'강화 ..대표제품 '함박스테이크'
국내시장 점유율 73% 달해 브랜드 총매출 800억 목표
서양 식품라인 '고메'강화 ..대표제품 '함박스테이크'
국내시장 점유율 73% 달해 브랜드 총매출 800억 목표
"(고메 함박)은 신선한 원재료로 만들어 고기 본연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2중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난 26일 인천 서해대로 CJ제일제당 인천냉동식품공장에서 만난 황석희 인천공장 생산팀장은 CJ제일제당의 스테이크 브랜드 '고메'의 '고메 함박스테이크'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실제 제조, 가공, 성형, 조리 과정을 거친 '고메함박'을 한 입 베어무니 먼저 바삭한 식감이 느껴졌고 곧이어 안에서 고기 특유의 신선한 맛과 부드러운 육즙이 퍼져나왔다.
■만두.스테이크 제품 등 K푸드 산실
CJ제일제당 인천냉동식품공장은 대표적인 K푸드인 만두브랜드 '비비고 왕교자'와 '함박' 등 스테이크와 동그랑땡 등 조리식품을 생산한다. K푸드의 산실인 셈이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1인가구 증가 등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로 고메 치킨, 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핫도그 등 고메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월 약 30억원의 비용을 들여 고메 브랜드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등 동양식품 라인은 '비비고'로, 서양 식품라인은 '고메'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5년 출시한 비비고 왕교자 만두는 단일 브랜드 최초 월 매출 100억원과 연 매출 1000억원을 등 돌파하는 등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메'라인업으로 글로벌 식탁 공략 강화
고메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모토를 내세워 2015년 12월 고메 치킨을 첫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6월과 8월에는 스테이크,핫도그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이 중 대표제품이 '고메 함박'이다 2015년 국내 간편식 함박스테이크 시장규모는 5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고메 함박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난 3월말 현재 73%에 달한다. 올해 매출목표만 300억원이다.고메 브랜드 전체로는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고매 함박'이 국내 시장에서 우월적인 위치를 차지한 것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이다. CJ제일제당 연구팀은 1년6개월 동안 기술 검증, 해외 설비 이전, 외국 현지 조사, 국내 맛집 답사 등을 거쳤다. 겉과 속의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함박스테이크 제품이 일본에 이미 출시돼 있었으나 끓는 물에 15분 이상 조리해야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부적합했다. 이에 전자레인지 2분 조리로 조리법도 단순화 했다.
양 수석연구원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하는 일본인과, 단단한 고기를 좋아하는 서양인의 중간에 있는 국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을 개발 했다"며 "향후 함박스테이크를 넘어서는 다양한 고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