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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출발역인 송도역 일대 1만9880㎡ 복합환승센터 개발 특구로 지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0 21:00

수정 2017.05.30 21:00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발 KTX 출발역인 송도역 일대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부지 1만9880㎡(약 6014평)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현상설계 등에 의한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경우에 지정한다.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계획안을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역은 기존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와 수인선(수원∼인천)을 연결해 운행하는 인천발 KTX의 출발역으로써 버스 정류장이나 주차장 등 환승 시설에 상업.문화 시설을 결합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는 부지면적 약 2만8400㎡(약 8590평)에 판매, 업무, 숙박시설 등의 환승지원시설과 정류장, 주차장 등의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2018년 상반기 공모를 거쳐 민간 사업자를 선정,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민간 사업자 선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19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준공은 KTX 개통에 맞춰 2021년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현재 운행 중인 수인선에 인천발 KTX(2021년 개통), 동서간선철도(2024년 개통)까지 개통하면 송도역의 하루 이용객은 약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인천국제공항, 경인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 뮤지엄파크, 부영테마파크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배후수요 형성으로 역사주변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함께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진행해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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