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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이 설립한 웰마커바이오의 항암제,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1 14:21

수정 2017.05.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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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이 국내 대표 연구진과 공동 설립한 웰마커바이오,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항암제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코디엠은 웰마커바이오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로,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핵심 연구진이 보유한 면역 치료법이 한국연구재단의 2017년도 중견연구 신규 신청과제로 각각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술의 선도성을 입증받은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시장 기술이전이 가속화된다는 의미라고 코디엠 측은 설명했다.

웰마커바이오는 대장암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인 '얼비툭스(Erbitux)'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타깃물질을 발굴, 대장암 세포주를 포함한 대장암 환자 유래 동물모델까지 효능을 확인했다. 향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선도물질 도출에 나서게 된다. 현재 약물투여 후 신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연구를 함께 진행 중이다.


브이맥 이뮤노테크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발생하는 염증성 대장염과 인구 노령화로 당뇨병, 싱장병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을 증대시키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과제명은 '항산화 복합체(MAC)를 이용한 생체 내 항산화 네트워크 활성 조절에 기반을 둔 바이러스 감염 및 만성 염증 질환의 효과적 예방 및 치료법 확립'이다. 주요 핵심기술은 3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비타민E, 글루타치온과 천연물 유래 신약 후보 물질의 조합을 통해 안정성은 물론, 항산화, 항종양, 항염 효능이 증대된 물질을 이용한 질환 치료를 가능케 한다.


코디엠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웰마커바이오의 과제를 2018년에는 라이센싱 아웃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브이맥 이뮤노테크 역시 개발 중인 모든 치료 기술을 완료와 동시에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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