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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중기와 협력.. 부천 시작으로 전국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1 18:03

수정 2017.05.31 18:03

CJ헬로비전이 강소 기술기업 '자람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기존 케이블TV망을 활용해 1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케이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년 이상 오래된 공동주택(아파트)과 단독주택 거주자들에게도 큰 공사없이 기가인터넷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됐다.

기가케이블은 기존 케이블TV 선로인 동축케이블(HFC)을 활용해 임대.노후 아파트에서도 상하향 1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미 기술검증을 마치고 경기 부천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곧 전국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기가인터넷 서비스는 광케이블이 구축돼 있는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었으며, 노후 아파트의 경우 이를 위한 추가적인 공사가 뒷받침 돼야 했다.



CJ헬로비전은 "기가케이블 기술을 통해 기가인터넷 서비스 가능 지역이 대폭 늘어나 2020년에는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가입자 중 절반 이상에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기존 선로를 활용하는 이번 기가 케이블 기술을 통해 기가인터넷 전송망 구축비용을 30~40%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된다.
CJ헬로비전은 "가입자들은 고용량, 고품질 네트워크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콘텐츠 다운로드부터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홈 IoT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인터넷 트래픽에 구애 없이 동시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