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트럼프 일자리창출과 거꾸로 가는 GM, 또 인력 감축

【뉴욕=정지원 특파원】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또다시 인력 감원 조치에 나섰다고 CNN머니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GM은 미시간주 워런 소재 공장에서 변속기제조 전문직원 3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는 현재 약 6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감원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성명을 통해 “이번 감원은 승용차 생산량 감소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GM은 “소비자들이 승용차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트럭을 더 선호하는 추세”라면서 “승용차 부문의 감원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GM이 올 1분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됨에 따라 빈축을 사고 있다.

GM의 올 1분기 매출액은 412억달러(약 4630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400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수익 또한 1.70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6달러를 상회했다.

GM측은 이에 대해 “북미 지역에서 성과가 좋았다”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차량 출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GM은 지난해 11월 이후 5차례에 걸쳐 인력 감원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미 공장 두 곳에서 2000명의 인력을 감원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추가로 1100여명을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인력 감원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CNN머니는 지난해 11월 이후 GM이 해고한 직원이 약 5000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한편 GM은 내년에 생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해고된 약 700명의 직원들을 다시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N머니는 내다봤다.

이날 제너럴 모터스 주가는 전날보다 1.16% 오른 33.93달러에 장을 마쳤다. jjung72@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