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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 노예석 센트럴미시간대 교수 "주요 거점 연계 관광지 개발 필요"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1 19:29

수정 2017.06.01 19:29

세션1. 부산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다변화 전략
강연자
[제2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 노예석 센트럴미시간대 교수 "주요 거점 연계 관광지 개발 필요"

"부산에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려면 인근 도시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

'제2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 세션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노예석 센트럴미시간대 교수(사진)는 "일본의 경우 대도시에 머물기보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소도시와 근교 작은 마을을 찾아 여행을 즐기는 개별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한국도 관광객이 증가하는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주요 관광지를 거점으로 인근 관광지를 추가 발굴하거나 상호 연계해 관광자원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통상 인천.부산공항을 통해 입국해 6박8일~7박9일간 서울.인천.강원.부산 등을 돌며 관광을 하는데 이들 지역과 연계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경유관광'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교수는 특히 미국인의 시각에서 부산 관광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7년간 한국을 방문한 학생과 교사, 직장인들을 상대로 부산 방문의 이유, 매력, 다른 도시와의 차별점 등을 질문한 결과 의외로 많은 미국인들은 한국의 유명 관광지보다 오히려 한국의 논과 농부들이 일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답했다"면서 "이는 국내 유명관광지 외에도 외국인의 관점에서 또다른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조용철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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