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전반 걸쳐 '파트너십'

LG유플러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 영국 보다폰과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해외 유수의 통신사와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업효율화와 글로벌 역량강화 및 신규사업 영역 개척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보다폰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식공유 △프로젝트 추진 △사업협력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지식공유'를 위해 주기적인 콘퍼런스와 포럼 등을 열어 주요 성공사례,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추진'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젝트다. LG유플러스의 현재 경영상황과 조직, 시스템 등을 보다폰과 함께 컨설팅한 뒤 개선과제 선정과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파트너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사업협력'부분에서도 글로벌 법인사업, 구매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법인사업의 경우 보다폰이 전 세계 1500여개 다국적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해외사업을 신규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강화,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톱 통신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은 효율화하고 신규 사업은 영역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세계 일등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고 있는 보다폰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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