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도 렌털시대… "안사고 빌려쓰니 좋아요"
SK플래닛'프로젝트 앤' 7개월만에 회원수 13만명
롯데百 '살롱 드 샬롯' 출점확대로 수요급증 대응
SK플래닛이 지난해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였던 패션 렌털 서비스 '프로젝트 앤'을 CJ오쇼핑에서도 론칭하며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렌털샵 2호점을 열면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렌털'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소비 트렌드가 '소유'에서 '대여'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4일 SK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2일 선보인 프로젝트 앤의 가입회원 수는 출시 7개월만에 13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 론칭했을 당시 2016년 가을.겨울 100개 브랜드 1만2000여점이었던 상품 수도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150개 브랜드 3만여점으로 대폭 늘렸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 최초로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다양한 최신 상품들 중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천 받고 원하는 옷과 가방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의류 상품의 경우 한 달 기준, 1벌씩 4회 이용 시 8만원, 2벌씩 4회 이용 시 13만원의 월 이용료를 결제하면 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프로젝트 앤은 모바일 앱을 통해서 처음 선보인 서비스인데 7개월만에 가입회원 수가 13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선보이다가 연령대를 좀 넓혀보자는 의미에서 홈쇼핑에서 처음 론칭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로젝트 앤은 정장이나 세미정장을 자주 입어야 하는 직장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젝트 앤에서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명품브랜드나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등 '고급' 제품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매 시즌마다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시즌 제품은 아울렛을 통해 다시 판매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며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상품들은 최근 신세계아울렛과 뉴코아아울렛을 통해 파격 할인가에 판매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패션렌털샵도 최근 2호점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패션렌털샵 '살롱 드 샬롯'은 의류 렌털 수요가 급격히 늘자 본점인 1호점에 이어 잠실에도 2호점을 냈다.
박신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