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조선기자재, 방산분야로 사업 다각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6 17:46

수정 2017.06.06 17:46

市, 조선기자재업체 대상 방산분야 전략 포럼 개최.. 함정분야 지역업체 특화
해경.해군 함정 조기발주.. 함정 수출경쟁력 강화 모색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군용함정 특화 조선소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군용함정 특화 조선소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부산시가 지역 조선기자재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방산(방위산업)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조선산업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방산분야 사업다각화 전략 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IT학회가 협력해 준비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을 방산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유도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와 조선기자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포럼 주제발표는 함정 기술현황과 발전 추세(국방기술품질원 조흥기 센터장), 해군함정기자재 공급과 수입기자재 현황(국방기술품질원 조규룡 선임), 조선해양기자재 함정 적용 사례(한진중공업 박종화 파트장)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길경식 한국해양대 교수,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 이성도 부산국방벤처센터장, 여용환 한국선급 함정업무 팀장, 조영진 아이스펙 이사, 김종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와 조선기자재기업의 방산분야 진출을 위한 질의.응답시간을 갖게 된다. 방산 분야는 부산시가 그동안 조선기자재기업 사업다각화를 위해 발전, 풍력, 원전분야 등과 더불어 추진해 온 대안이다.

방산분야 중 부산 조선기자재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은 함정분야를 특화해 개최함으로써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해경.해군 함정의 조기 발주와 함정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를 군용 함정 건조에 특화해 조선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만 해군 차기 고속상륙정(LSF-II), 신형고속정(PKX-B) 등 방산 부문에서 12척의 함정을 수주하는 등 총 20척이 넘는 물량을 확보, 향후 2년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63척 7조7000억원의 군함과 경비정 등 공공선박 조기 발주를 이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특수선 분야의 수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병수 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자재 기업들에게 방산분야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서 해군함정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선기자재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부산을 해군함정 기자재의 연구, 개발, 생산, 시험 인증의 거점지역으로 육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