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규제 영향 적은 수익형부동산 다시 뜬다
수도권 택지지구 오피스텔 전매제한 등에서 자유로워.. 접근성 좋아 수요 몰릴 듯
새 정부 들어 치솟는 집값에 강력한 규제가 전망되면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대단지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6월 총 1만실 넘게 공급될 오피스텔 상품 중 70% 가량이 수도권 택지지구에 몰려 있다.
■청약규제.전매제한 등에서 자유로운 투자 상품
7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 시장 대출 규제 강화가 예상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주요 택지지구들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청약규제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 전매제한 강화 등 아파트 잔금대출 여신심사 강화 방안도 주거용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는다.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갈곳 없는 시중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1개월 연속 1.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동결이 전망되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각각 5.03%, 5.49%, 6.40%로 금리를 크게 웃돈다.
■서울 접근성 높은 수도권 택지지구 대거 분양
도로와 학교, 편의시설 등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수도권 택지지구 오피스텔이 대거 공급된다. 대부분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와 가까워 고정수요도 뒷받침된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공급되는 연내 오피스텔 물량 2만2673실 중 약 69%인 1만5544실이 택지지구 내 물량이다. 서울과 가깝고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라 수요층 각광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맞붙은 위례신도시에서 지난 2월 분양한 위례 엘포트 한라비발디는 서울 오피스텔 3.3㎡당 평균 분양가인 1532만원보다 482만원 정도 저렴한 1050만원에 공급돼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다. 부천 옥길지구에서 공급된 부천 옥길자이 오피스텔, 광명역세권지구 광명역 태영 데시앙 루브 오피스텔 등도 모두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한바 있다.
반도건설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O1블록에 공급하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현대엔지니어링의 하남 미사강변도시 '힐스테이트 미사역', 부천시 옥길지구서 ㈜서영건설플러스가 선보이는 '부천 옥길 서영아너시티' 등이 이달 분양하는 주요 오피스텔 물량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업무지구 뿐 아니라 볼거리 먹거리들이 밀집된 서울과 접근성 여부는 부동산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서울과 맞닿은 수도권 택지지구는 집값이 싸고 교통 및 인프라도 잘 마련돼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