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로보틱스는 1만4000원(3.41%) 하락한 39만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총 1조7692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세 업체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상장사 : 20% 이상, 비상장사 40% 이상 소유)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현대로보틱스는 "세 업체의 주주들로부터 당해 회사 발행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위 주주들에게 현대로보틱스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식교환으로 현대로보틱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로보틱스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이 상승할 경우 보다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예정됐던 지주사 전환이 조기 실시됨에 따라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호재도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식교환이 실시돼도 상승여력이 부족하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로보틱스 주가가 분할 기준가 대비 이미 57%나 상승했다"며 "예상보다 견고한 정제마진에 따른 연간 실적 상향조정과, 2)자회사들의 분할 이후 주가 상승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