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현실적인 목표지수는 2350"
교보증권, 추가 상승에 회의적 전망 내놔
교보증권이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국증시의 구조적 한계를 반영했을 때 2350이 현실적인 목표지수"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소와 코스닥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대략 1700조원인데 올해 예상되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대략 1900조원 수준"이라며 "이를 코스피 목표지수로 환산할 경우 그 수준은 2350 선으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평균 지수 추이를 강조했다. 그는 "전날(12일)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지수 평균은 2160 정도로 나온다"며 "지난해 연간 코스피지수 평균이 198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 코스피지수 평균은 2200에서 225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중앙값으로 가정할 때 올해 밴드 상단은 대략 2450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2600, 2700, 3000 등 마구잡이로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으나 이는 내년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증시에 대한 저평가도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한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8배이기 때문에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PER 9.8배의 기준이 되는 이익 전망치는 130조원에 달하는 비현실적인 수치고, 현실을 감안하면 2300선에서 PER는 12.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는 "4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급증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6월 수출이 반짝 증가해 역기저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환율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4.4분기와 비교하면 모멘텀 둔화는 빠르게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남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