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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외국자본 몰려온다...외국기업과 공장 신증설 투자 협약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시가 올해 추진중인 외국 자본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에 나선 김기현 울산시장이 독일과 중국을 방문 글로벌 외국기업과 울산지역 신증설투자를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2일 독일 W사와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증설투자 MOU를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 약속을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W사는 이미 투자한 울산 사업장 부지(1만3000㎡)에 2019년까지 6600만 달러(750억원)를 투자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W사의 세계 최초 신기술이 적용되고 단일제품 공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 생산설비가 될 예정이다.

W사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으로 전 세계 20개 이상의 생산기지와 1만6000여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등 2개의 공장과 연구개발센터가 있는데 이번 증설투자로 울산을 아시아 시장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어 13일에는 세계 제일의 수처리 기업인 프랑스 SNF와도 협약했다.

협약에 따라 SNF코리아는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현 사업장 유휴부지(2만6000㎡)에 2020년까지 8000만 불(900억원) 이상을 들여 친환경 고분자 응집제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SNF는 수처리, 오일 및 가스, 광산, 제지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수용성 고분자 응집제 분야의 세계 최대 업체다.

SNF는 글로벌 핵심 생산거점 중 한 곳으로 SNF 코리아 울산 공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시 투자유치단은 또 SNF 인근 글로벌 화학기업 솔베이를 찾아 뱅상 까멜(Vincent Kamel) 사장과 솔베이가 검토 중인 투자계획과 관련해 울산을 최종 투자처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1863년 설립된 솔베이는 56개국에 117개 사업장이 있는 글로벌 화학 및 소재기업이다.
김 시장은 오는 16일에는 세계적 화학기업 바스프의 안드레아 프랜젤(Andrea Frenzel) 홍콩 아태지역 사장을 만나 울산지역 공장 신·증설 투자 관련 비공개 협상을 벌인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외투기업이자 오랜 파트너인 바스프가 울산지역 신·증설 투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울산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후보지로 정해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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