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로그인만으로 계좌이체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5 19:56

수정 2017.06.15 21:50

한국씨티 新인터넷뱅킹 공개.. 모바일 우선, 옴니채널 완성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5일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씨티 뉴 인터넷뱅킹'을 소개하고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5일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씨티 뉴 인터넷뱅킹'을 소개하고 있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OTP) 없이 로그인 만으로도 계좌이체가 가능해진다. 화상 채팅과 전화로 지점 방문 없이 대면 거래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5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기기에서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씨티 NEW(뉴) 인터넷뱅킹'을 공개했다.

오는 19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새로운 인터넷뱅킹은 인터넷이 연결되는 PC, 노트북, 맥북,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500만원 이하 거래일 경우, 출금할 계좌를 드래그해 미리 저장된 입금할 계좌에 떨어뜨린 후 금액만 입력하면 클릭 한번 만으로 이체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드래그 앤드롭' 방식은 국내 처음 사용되는 기술이다. 타행계좌로의 이체나 거래일 중 누적 금액이 500만원 이상의 경우 OTP 추가 인증 절차를 더해 안전한 금융 거래를 보장한다.

특히 통장 비밀번호, 엑티브엑스 등 추가 프로그램 설치가 없어 모든 기기와 모든 운영체제(윈도우, 맥), 모든 브라우저(사파리, 크롬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기 창 크기에 맞춰 사이트의 콘텐츠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반응형 웹기술'도 새롭게 선을 보인다.

김민권 디지털뱅킹부장은 "기기를 세로로 전환하면 웹페이지도 그에 알맞게 자동 전환되며,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화면 크기와 최적화된 사이즈로 자동 변환된다"며 "화면의 메뉴 역시 고객이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하며 한 화면에서 사용내역, 입출금 내역을 조회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온.오프라인 판매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행장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어떤 기기로도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우선(Mobile First)' 주의를 지향한다"며 "대형 자산관리(WM)센터, 여신영업센터 등의 대면채널과 고객집중(가치)센터와 같은 강력한 비대면 채널을 잇는 옴니채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이러한 전략이 고객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은 "고객이 은행을 찾아와야 하는 '지점 중심'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변화하고, 금융 상품 판매 중심에서 고객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이 이번 소비자금융 전략 변화의 핵심"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아무 곳에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세자금대출 중단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신규 전세자금대출 중단에 이어, 오는 하반기 전세자금 대출 연장 또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박 행장은 " 전세자금대출은 디지털화와 상관없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단을 검토 중이다"라며 "공공성보다 은행 포트폴리오의 건전성 유지를 우선하는 것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