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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운영하는 알뜰폰 브랜드 '유모비'가 22일부터 'U+알뜰모바일'로 변경된다. 알뜰폰 업체 브랜드임을 보다 명확히 표현하고, 개편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에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로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U+알뜰모바일'로 새롭게 태어난다"면서 "더 실속있는 서비스, 합리적 요금을 약속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에 대해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그동안 유모비가 알뜰폰 브랜드인지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어감도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소비자들이 듣고 직관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하는 지, 알뜰폰 브랜드인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LG유플러스가 '고객언어혁신팀'을 신설하고 마케팅과 영업 등 일반 소비자 접점에서 사용하는 모든 언어들을 쉽고 정확하게 바꿔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브랜드명 변경에 따라 미디어로그는 홈페이지와 직영몰도 개편할 예정이다. 변경 이후에는 청구서와 안내문자 등에도 새로운 브랜드명을 표기할 예정이다.
특히 미디어로그는 이번 브랜드명 변경을 계기로 보다 실속있는 서비스와 합리적 요금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서울과 부산에 오프라인 직영매장을 오픈해 상담부터 가입과 개통 등 이동통신 3사의 직영매장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다.
또 단말기도 다양화하기 위해 그동안 리퍼비시폰이나 중고폰 형태로 공급했던 아이폰도 판매하기로 해 새제품인 아이폰6를 공급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알뜰폰 업계의 고객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브랜드명까지 바꾼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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