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존 G.아빌드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빌드슨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각본·주연을 맡은 1976년 영화 록키의 메가폰을 잡아 성공을 거뒀다.
그는 원래 다른 영화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자금난에 시달리던 제작사가 그 영화의 제작을 취소하면서 록키의 감독을 맡게 됐다.
록키는 개봉과 동시에 인기를 얻었고 아빌드슨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겼다.
아빌드슨은 1984년 영화 '베스트 키드'의 감독을 했다. 일본 무술 가라데를 통해 자신감을 깨우치는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이 성장 영화는 젊은 관객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