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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운동화 이용 어린이 약 2명 중 1명 안전사고 경험"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바퀴 달린 운동화, 일명 힐리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약 2명 중 1명은 안전사고를 경험해 본적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3%(69명)이 바퀴 달린 운동화를 가지고 있었고, 이 중 약 47.8%(33명)이 이용 중 안전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바퀴 달린 운동화 관련 위해사례는 총 29건으로 이 중 24건이 올해 접수되는 등 최근 들어 관련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 사례 분석결과 사고 발생 원인은 타는 중 중심을 잃어서 넘어진 경우가 42.4%(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미끄러짐 사고가 12.1%(4명), 급하게 멈추는 경우·바퀴에 돌 모래 등이 끼는 경우·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경우가 각각 6.1%(2명) 순이었다.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고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복수응답)로는 백화점(72.5%), 대형마트(49.3%), 음식점과 카페(39.1%) 순으로 많았다. 횡단보도나 주차장 같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위해 우려장소에서도 이용한 경우가 58.0%에 달해 어린이 및 보호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권고했다.
특히 바퀴달린 운동화 소지 어린이 69명 중 보호장비를 착용한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17.4%(12명)에 불과했다. 실제 서울 경기 지역에서 다중이용시설과 공원에서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는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99%(99명)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도로교통업에는 어린이가 횡단보도, 주차장 등을 포함한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놀이기구를 탈 경우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바퀴 달린 운동화는 놀이기구로 분류되지 않아 보호장구 착용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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