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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역사·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 관람.. 내달부터 시티투어 버스 운행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2 20:01

수정 2017.06.22 20:01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강화도 지역의 역사.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시티투어 노선을 운행한다.

인천시는 월미.개항장과 송도국제도시를 운행하는 시티투어 노선 외에 2번째 노선인 '강화도 테마형 시티투어'를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강화도 테마형 시티투어는 역사 테마코스와 웰니스(건강휠링) 코스 2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KTX 출발역이자 공항철도 환승역인 검암역에서 출발한다. 운행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시는 다음달 15일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사전 홍보 및 안전관리 등 최종 점검을 위해 7월 1, 2일과 8, 9일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역사 테마 노선은 검암역을 출발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용흥궁)∼강화평화전망대∼교동면 대룡시장∼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광성보∼검암역을 순환한다.
웰니스 테마 노선은 검암역을 출발해 초지대교∼광성보∼갑곶돈대∼강화풍물시장∼강화지석묘(역사박물관)∼석모도 보문사∼강화대교를 거쳐 검암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시티투어 버스에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승해 운행코스와 주변 관광지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강화도 테마형 코스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와는 달리 현장 발권이 아닌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 시범운행 기간에는 전화 예약으로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강화도 시티투어는 지난해 강화군에서 자체적으로 3개월간 운영했으나 관광객의 이용률이 저조해 잠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시 차원에서 운행을 재개하게 됐다. 강화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으로 지난해 해외 관광객만 7만7000명이 방문했다.


한편 기존 시티투어는 인천역(차이나타운)∼하버파크호텔∼송도 G타워(커넬워크)∼송도태크노파크(현대프리미엄아울렛)∼센트럴파크(컴팩스마트시티)∼인천상륙작전기념관(인천시립박물관)∼개항장거리(아트플랫폼)∼월미공원∼월미문화의거리∼인천대공원 등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티투어 이용객은 1만4398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강화도로 테마투어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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