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학습관'… 학습지업계 차별화 경쟁 속도

교육업계 '학습관' 호응.. 학습지.학원 장점 결합 맞춤학습.전문관리 가능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창업설명회 참가자 '꾸준'
학원.공부방서 전환 활발

교육업체들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확보한 학습관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출판과 학습지 및 학원 등 교육 관련 업체들의 장점이 결합되면서 관련 사업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1대 1 맞춤 학습과 전문적 관리에 대한 학부모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기업이 방문 학습지와 학원의 장점이 결합된 형태의 학습관을 내놓고 있다. 학습관은 학원과 달리 개별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이 가능하고 별도의 학습 시설이 있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점이 학습지와 다른 점이다. 각 기업이 자체 개발한 교육 시스템은 전국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맞춤학습, 전문적 관리 학부모 '관심'

좋은책신사고의 자회사 신사고아카데미는 초등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쎈'을 앞세운 학습관 '스마트쎈클래스'를 지난 3월 론칭했다. 스마트쎈클래스는 자동으로 제공되는 개별 커리큘럼에 맞춰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 시스템이다. 온라인을 통해 강의 수강은 물론 채점, 성적 분석, 서술형 첨삭까지 자동으로 가능하고 교사는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학습 성취도 점검, 성적 평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론칭과 1개월 만에 100개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신사고아카데미 장용석 본부장은 "학습관은 학습자 중심의 맞춤 교육이 가능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교사 입장에서는 본사에서 개발한 양질의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라며 "신사고아카데미는 쎈수학러닝센터 운영 노하우로 스마트쎈클래스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지원할 계획이고 자신만의 교육 콘텐츠가 있는 출판, 학습지 기업에서 학습관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교의 경우 2009년 업계 최초로 학생들이 학습관을 방문하는 형태의 '눈높이러닝센터'를 개설했다. 맞벌이 부부 가정이 증가하면서 교사의 방문 시스템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반대로 학생들이 학습관에 방문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 눈높이러닝센터는 개별 성적에 따라 최대 주 5회까지 방문해 학습을 관리받을 수 있으며 학생들이 정해진 분량의 학습지를 스스로 공부하고 교사의 코칭을 제공한다. 또 개별 학습실 등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가정에서 혼자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공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금성출판사도 교과서, 학습지 등 출판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1년 '푸르넷 공부방'을 론칭했다. 현재 푸르넷 공부방은 전국 3000여 곳에서 운영되며 금성출판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방과 후 집과 가까운 거리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주택단지 근처에 위치해 있다. 푸르넷 공부방은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하루 50분 이상 꾸준히 공부하며 교사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공부방 학습은 학교 진도식 교재와 온라인 동영상 강의, 교사의 지도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설명회 참가자 증가, 창업문의도

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 사업 총괄 김광순 이사는 "공부방은 주택형과 상가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집과 학교 근처에 있어 초?중등학생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공부를 꼼꼼하게 지도해준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공부방 사업설명회 참가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창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초등 전과목 학원형 공부방 프로그램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학습 시스템과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전국 가맹점 390개를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블릿PC를 통해 학교 교과 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국, 수, 사, 과 과목의 강의를 제공하는 '탭강'에서부터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의 기초 학습력을 기를 수 있는 '스펀지' '탭강계산력' '탭강받아쓰기' 등의 강의를 제공하고 전담 교사는 학생 개개인 별 학습 코칭에 주력한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가맹비와 로열티가 없고 타 브랜드와 겸업이 가능해 대형 학원을 비롯한 기존 공부방들의 전환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