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미외교장관 첫 회담..."북핵해법 공동전략" 합의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9 09:05

수정 2017.06.29 09:05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들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40분간 한미동맹, 북핵해법 등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다.

두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정상회담으로 자체적인 상징성과 양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동맹이 북핵 문제와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며 기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 장관은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에 애도를 표하고 비극적 사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