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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게임 모두 PC기반 온라인게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국내 게임시장은 모바일게임 위주로 재편됐지만 여전히 해외에서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3개월만에 매출 1000억 넘어
'배틀그라운드'는 '테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블루홀의 작품이다. 유료 테스트 버전을 출시한지 3개월만에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만 1억 달러(약 1140억원)를 넘겼다. 매출 가운데 국내 매출 비중은 5% 수준. 95% 가량이 해외국가에서 발생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된 게임으로 섬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이 목적인 생존게임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00만장을 넘어섰다.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23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만 번 이상의 생존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e스포츠로의 확대 가능성도 높다. 게임 생중계 서비스인 트위치를 통해 최대 35만명의 시청자가 게임을 시청했다.
블루홀은 연내 정식 버전 출시로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게임기인 엑스박스 원을 통해서도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 출시 1주일만에 30만장 이상 판매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도 해외에서 낭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법인을 통해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출시된 이 게임은 유료 가입자 수 1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을 기록하며 북미, 유럽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검은사막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현지법인을 일찌감치 설립하고 안정적인 운영의 기반을 다지고 철저한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해 검은사막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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