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부광약품 투자사 미 에이서 테라퓨틱스, 나스닥 상장사와 합병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04 15:24

수정 2017.07.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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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투자사인 미국 희귀의약품 개발 제약회사 에이서 테라퓨틱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오펙사 테라퓨틱스와 합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존 에이서의 주주들은 88.8%의 지분을, 기존 오펙사의 주주들은 11.2%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에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오펙사는 에이서 테라퓨틱스로 상호를 변경해 나스닥에 상장하게 된다.

부광약품은 에이서 테라퓨틱스에 400만달러를 투자해 합병 전 약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펙사와 합병으로 나스닥에 상장됨에 따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에이서 CEO인 크리스 셸링은 "내년 상반기 중에 주력제품인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 vEDS 치료제인 에드시보의 신약 승인신청(NDA)을 완료하고 향후 2년 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오펙사와의 합병으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장 및 더 많은 투자자들과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서가 개발중인 에이서-001(MSUD) 및 에드시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에이서-001은 단풍시럽뇨병(MSUD) 및 요소회로질환(UCD)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해외 바이오 벤처 및 글로벌 등의 투자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 제품을 발굴하고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사업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오펙사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약 77% 상승 마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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