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대학생 95% "알바 구직에 어려움 겪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0 09:24

수정 2017.07.10 09:24

2017_0706_알바몬_대학생 94.8% 알바 구직에 어려움 겪었다 /사진=알바몬
2017_0706_알바몬_대학생 94.8% 알바 구직에 어려움 겪었다 /사진=알바몬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알바 구직경험이 있는 대학생 317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알바 구직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일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94.8%가 알바 구직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해 알바를 구하는 대학생의 대부분이 구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를 구하는 시점을 묻자 59.8%가 △방학 중이라고 응답해 대학생 10명 중 6명이 방학에 알바 구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이라고 응답한 대학생도 35.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학기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대학생이 가장 구직에 어려움을 겪은 알바는 △카페·외식매장 알바(39.4%)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편의점 알바(9%), △사무·행정보조(8.9%) △초중고생 과외(8.2%) △관공서 알바(7.2%) 등의 순으로 구직이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이어 알바 구직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묻자 △하고 싶은 알바의 경쟁률이 높아서(35.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알바 자리 자체가 많지 않아서(29%) △지원요건이 까다롭거나 어려워서(21.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대학생들이 알바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 도움 없이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해(53.3%)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15.2%), △여행 및 연수비용을 마련하기 위해(10.2%), △사고 싶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10%), △다양한 일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8.2%) △ 취업을 위한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 (1.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