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아티스츠카드가 '클래식매니저' 의 일본 웹 서비스 오픈과 앱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클래식매니저'는 세계 최초로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만료된 음원을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특허 시스템을 갖춘 고음질 클래식 음악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작년 11월 웹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해 2월 앱 출시를 통해 국내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한데 이어 5개월 만에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창립 1년을 갓 넘긴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출시된 클래식매니저 일본 서비스는 현재 일본 현지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를 대상으로 초대코드를 발급해 회원 가입을 받고 있으며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과 만족도를 살펴본 후 유료 요금제, 광고 상품 도입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실험할 계획이다.
현재 '클래식매니저'에는 전 세계 클래식 및 재즈 아티스트 2만6867명의 데이터와 1898년부터 1987년까지 녹음된 5951개의 명반, 그리고 11만7117개의 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누구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자유롭게 스트리밍 감상이 가능하다.
국내 서비스는 오픈 8개월 만에 1만명 회원 돌파 및 약 3만명의 MAU(Monthly Active Users)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 앱 리뷰 평점 4.6로 클래식음악 앱 중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도 1만명 이상의 클래식음악 매니아들을 팔로워로 확보하며 다양한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티스츠카드 정연승 대표는 "클래식매니저가 글로벌로 진출한다면 그 대상은 당연히 아시아에서 클래식 음악 시장이 가장 큰 일본이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면서 "일본에서 성공한다면 어느 국가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으로 이어질 도전을 위해서라도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티스츠카드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에도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아티스츠카드는 클래식매니저 회원 1만명 돌파 및 일본 시장 진출 기념으로 오는 8월 5일,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함께 기획한 첫 스튜디오콘서트 '송영민의 안디무지크 (An Die Musik)'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티켓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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