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경북도, 지역공약 대폭 반영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0 09:28

수정 2017.07.20 09:28

미래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 통해 추진동력 확보
대구시·경북도의 지역공약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폭 반영, 미래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선 대구시는 미래형자동차, 물산업,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 등 지역공약 8개, 시·도간 상생공약 3개(대구·경북 2, 영・호남 1) 등 총 11개가 반영됐다.

지역공약은 △지역사회공동체의 합의를 통해 대구공항을 지역거점공항으로 육성 △미래형 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기반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추진 △옛 경북도청 부지에 경제·행정·문화 복합공간 조성 △섬유·안경 등 대구의 뿌리산업 혁신성장 지원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 등 8개 사업이다.

또 대구·경북 상생공약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 △대구·경북권 광역철도 건설 지원 등 2개 사업과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이 포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정 5개년 계획에 대구시 지역공약이 대폭 반영된 것은 지역 정치권, 대구시 공직자와 대구시민 모두가 합심, 이루어 낸 값진 성과"라며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 미래형자동차 등 대구시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추동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 역시 8대 공약과 3개 상생공약(대구, 전북), 2개 공동공약(충남, 경남)이 모두 반영, 경북을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비전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개별 공약사업은 △지진·원전 안전대책 강화로 원자력 해체기술 연구센터,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원자력 안전연구센터 설립 △동해안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포항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해양지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미래이동통신 스마트기기 융합밸리조성에 5G 융합 디바이스 구축, 스마트기기 강소기업 육성 △포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고부가 경량신소재산업 육성 사업 등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경북도만의 사업으로 앞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국정과제와 공약세부사업의 빠른 대응을 위해 부지사 직속 국정과제추진단을 구성,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100대 과제를 분석, 도 신균형 발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의 주요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도 정치권과 협력, 지역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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