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기업 64.9%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 한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1 08:59

수정 2017.07.21 08:59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기업의 64.9%가 경력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68.9%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평판조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9%의 기업이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답했다.

기업별로 △대기업(84.2%)이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국계기업(80%) △공공기관·공기업(64.3%) △중소기업(61.8%)이 뒤를 이었다.

평판조회를 하는 방법은(복수응답) △이전 직장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49.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전 직장의 동료에게 문의(40.7%), △이전 직장의 직속상사(팀장)에게 문의(39.3%), △이전 직장의 거래처에 문의(17.8%), △헤드헌터에게 문의(14.8%) 등의 방법으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를 주로 하는 시점은 △면접 전(4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 발표 전(27.4%), △서류발표 전(23.7%)에 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려는 부분은 △인성 및 성격(55.6%)이 1위를 차지했다.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48.1%) △업무능력(46.7%) 등도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의 68.9%가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하지 않은 이유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39.8%)가 가장 많았다.

한편 경력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향후 평판조회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6.2%가 그렇다고 답했다.
평판조회를 도입하고자 하는 이유로 △면접 중 지원자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51.2%)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43.9%) △이력서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41.5%) 등을 꼽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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