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1페니 7만 개'로 미용실 바닥 깐 의지의 남성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2 08:05

수정 2017.07.22 08:05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더들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리치 홀탐은 최근 리모델링한 새 미용실 바닥을 동전으로 채웠다./데일리메일 갈무리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더들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리치 홀탐은 최근 리모델링한 새 미용실 바닥을 동전으로 채웠다./데일리메일 갈무리

비싼 바닥재를 포기하는 대신 선택한 것은 1페니 동전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자신이 오픈한 새 미용실 바닥을 무려 7만 개나 되는 1페니 동전으로 채운 영국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웨스트 미들랜드 더들리에 미용실을 오픈한 28세 남성 리치 홀탐은 새 미용실 바닥재를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에 빠졌다. 10피트x15피트 크기의 미용실을 채우는 데 1000파운드(약 145만 원) 견적을 받았다.
그는 바닥재 대신 1페니 동전을 선택했다.

홀탐은 직원들과 은행에서 동전을 받아왔다. 1페니 동전 7만 개를 말이다. 그들이 동전 바닥을 완성하는데 꼬박 1주가 걸렸다. 7만 페니는 한화로 약 101만 원이다.


16주 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7일 오픈한 새 미용실은 지역 명물이 됐다.

홀탐은 "손님들은 바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매장에 들른다"고 덧붙였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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