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경우 이달들어 국산맥주의 판매비중이 55%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에 다시 수입맥주를 넘어섰다. 이 같은 국산맥주의 부활에는 홈플러스가 발굴해낸 '지역맥주 3총사'의 역할이 컸다.
지난달 출시된 해운대맥주는 대기업 주류 제조사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하며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신제품 맥주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높은 매출구성비를 보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 이건우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수입맥주에 밀려 구성비가 50% 이하까지 떨어졌던 국산맥주가 7월들어 55%까지 회복하며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달 해운대맥주 출시 이후 강서맥주, 달서맥주 등 지역맥주의 인지도가 함께 높아지면서 국산맥주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올 여름 중소 맥주 제조사가 개발 중인 지역맥주를 추가로 들여와 전국 매장에서 판매, 지역맥주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판로개척 지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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