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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에 올라탄 코스닥 상장사, '재미 쏠쏠하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4 09:16

수정 2017.07.24 09:16

토러스투자증권 /사진=fnDB
토러스투자증권 /사진=fnDB
코스닥 상장사들이 다단계 업체 판매를 통해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이나 건강식품등이 다단계 회사를 통해 판매되는 비중이 날로 늘고 있어서다.

24일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많은 실생활 소모품들이 다단계회사를 통해 판매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콜마비앤에이치는 다단계회사(애터미)를 통해 약 85% 비중을 판매하고 있으며, 뉴트리바이오텍 60%, 쎌바이오텍은 40%(암웨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가가치세 포함 국내 다단계 업체 매출기준 1위는 한국암웨이, 2위 애터미, 3위 뉴스킨코리아, 4위 유니시티코리아, 5위 한국허벌라이프, 6위 봄코리아, 7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8위 에이씨앤코리아, 9위 에이풀, 10위 아프로존 순위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중 9위의 에이풀에 주목했다. 코스닥상장사 현성바이탈의 자회사이면서 2015년 18위에서 지난해 9위로 1년만에 9계단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재 다단계 회사의 판매원 숫자 기준 순위는 애터미 289만8510명, 한국암웨이 118만1180명, 앤알커뮤니케이션 93만9483명, 뉴스킨코리아 37만6919명, 봄코리아 30만7802명, 유니시티코리아 17만3282명, 한국허벌라이프 14만2467명, 아이원 13만8077명, 에이풀 13만6926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12만6393명 순이다.

현성바이탈 자회사 에이플은 2015년 3만7320명에서 지난해 13만명을 넘어서 큰폭으로 성장했다는게 토러스증권의 평가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783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0% 늘었으며, 순이익은 51억2000만원으로 621% 증가했다고 토러스측은 분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