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상곤 교육부장관, 전교조와 간담회 "교육개혁 위해선 교육단체 협력 필요"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6 17:53

수정 2017.07.26 22:15

전교조 합법화 등 주목
'첫 만남' 김상곤 교육부장관과 전교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앞줄 왼쪽)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창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양측이 교원 정치활동 보장, 교육혁신 등에 대해선 공감대가 있지만 법외노조 해제방법 등에 이견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첫 만남' 김상곤 교육부장관과 전교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앞줄 왼쪽)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창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양측이 교원 정치활동 보장, 교육혁신 등에 대해선 공감대가 있지만 법외노조 해제방법 등에 이견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만나 전교조를 포함한 교육단체들과 협력을 강조했다. 교육부 장관과 전교조가 공식 간담회를 통해 만난 것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새 정부의 방침인 전교조 합법화 여부가 주목된다.


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교조와 간담회를 갖고 조창익 위원장을 비롯해 박옥주 수석부위원장, 김용섭 사무처장, 김학한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안정적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전교조의 교육파트너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여망을 담아가는 교육정책을 만드는 데 함께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전교조는 그간 교육발전 및 민주화를 위해 상당한 역할을 해왔고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여러 이유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면이 없지 않았으나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교육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교조를 포함해 모든 교육공동체는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무엇보다 교육공동체의 힘과 지혜 및 협력이 필요하고 전교조도 국민의 여망을 담는 교육정책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희망한다"며 "전교조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단체와 함께 꾸준한 대화와 이해 속에 교육개혁과 교육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가 합법 노조로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새 정부는 전교조 합법화 방침을 정한 바 있으며 이날 법외노조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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