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동원F&B, 3·4분기에 원가 부담 늘어나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08:09

수정 2017.07.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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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동원F&B에 대해 2·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가 부담이 늘어날 3·4분기가 관건이라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동원F&B의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5823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3.8% 증가한 수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료 매출의 경우 '두산생물자원' 인수 효과로 전년 대비 9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과 동원홈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동원F&B가 3·4분기에는 원가 부담을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선망 참치어가는 톤당 1950달러에 거래 중인데 6월 들어 참치어가가 톤당 1800달러를 넘기 시작했던 점을 감안하면 3·4분기 투입가는 전년 대비 25%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 계산 시 참치 매입액은 전년 대비 13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인상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매출총마진 훼손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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