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7 09:05

수정 2017.07.27 09:05

관련종목▶

9월 29일부터 인천기점 주 4회 일정
국적항공사 중 두 번째, LCC업계 최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항구 /사진=fnDB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항구 /사진=fnDB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하늘길을 연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 29일 인천기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8개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러시아에 취항하는 것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에서는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의 주도이자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경제도시로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과 관광서비스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또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이자 고려인의 생활터전이었던 '신한촌 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신한촌은 지난 1860년 이주한 조선인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한 곳으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다.

최근엔 블라디보스토크가 우리나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미식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5분이며,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주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할 방침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규취항으로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과 함께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국령,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33개 도시 43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하게 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