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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체험] 안경 끼고도 VR 체험… 오디오 헤드셋으로 더 생생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31 17:42

수정 2017.07.31 17:42

(57)에프엑스기어 'NOON VR PRO'..시야각 '101도' 몰입도 높아
[백문이불여일체험] 안경 끼고도 VR 체험… 오디오 헤드셋으로 더 생생


본 기자처럼 안경을 쓴 사람들은 번거로움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서리'다. 가상현실(VR)기기를 사용할 때도 상당히 번거롭다. 최근 다양한 행사장에 가면 VR 체험관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데 체험을 하려면 안경을 벗어야만 한다. 눈이 나쁜 상태에서의 VR 체험은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앞으론 안경을 쓴 많은 이들도 쉽게 VR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바로 에프엑스기어의 'NOON VR PRO'(사진) 때문이다.

이 제품은 NOON VR 시리즈의 신형으로 안경을 낀 상태에서도 VR을 감상할 수 있다. 정말 편하다.

특히 VR 헤드셋에 오디오 기능이 추가됐으며, 시야각이 101도로 더욱 넓어졌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풍부한 음향을 제공하는 오디오 헤드셋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20KHz의 넓은 음역대를 지원하는 스피커가 가상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음향 청취용 헤드셋을 별도로 구매해 연결해야 하는 일반적인 VR헤드셋과 크게 차별되는 부분이다. 3.5mm 이어폰 단자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야각도 넓어졌다.

NOON VR PRO가 제공하는 101도의 시야각은 대다수의 VR 헤드셋이 제공하던 95도보다 훨씬 넓은 각도의 영상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때문에 보다 몰입감 있는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실제 안경을 썼음에도 몰입도는 상당했다.

조작성도 크게 개선됐다. 헤드셋 측면에 정전식 탭 버튼이 장착돼 '구글 카드보드'나 각종 VR 게임 앱을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대폭 증대됐다.

또한 헤드셋 하단에 VR 감상 중 쉽게 볼륨조절 및 전화 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버튼이 추가됐다. 각종 편의 기능도 다양하게 갖췄다.

유해광선, 자외선을 차단하고 안구 피로를 감소시키는 청색광 차단 렌즈를 사용했으며 탈착이 용이한 눈 보호 스폰지를 가죽 재질과 함께 제공함에 따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보강됐다.

에프엑스기어의 NOON VR 시리즈는 2015년 출시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순수 국산 기술의 VR 제품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모두 지원하며, 4.7~5.7인치 사이의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과 호환된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NOON VR PRO 출시에 맞춰 PC화면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NOON 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VR 모드로 전환해 감상할 수 있는 'NOON VR 리모트(remote)'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시켰다.


PC에 NOON VR 리모트 기능의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전용앱을 통해 자신의 PC 화면을 그대로 VR 기기를 통해 아이맥스(IMAX)와 같은 대화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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