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전기술, 실적 감소 불가피-NH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07:53

수정 2017.08.01 07:53

NH투자증권은 1일 한전기술에 대해 신정부 전력시장 패러다임 전환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신정부 전력시장 패러다임 전환과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결정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폐로 사업, 원자력 관련 비즈니스 등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를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전기술의 2분기 매출액은 1188억원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72.1% 급감하면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신정부 에너지 패러다임 일환으로 탈원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중”이라며 “현안 프로젝트인 신고리 5, 6호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철회에 따른 설계용역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상반기 원자력부문 중 현안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25.9%로 추정되고 임시 건설 중단 등에 따른 여파로 하반기 원자력 부문 중 현안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9.3%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탈석탄 정책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 석탄발전 설계 매출 역시 하반기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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