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여배우 이시하라 마리코(53)가 슈퍼마켓에서 도시락을 훔치다 적발됐다.
일본 후지 TV 보도에 따르면 이시하라 마리코는 지난 7월 18일(현지시간) 도쿄 외곽 스미다구 긴시초역 인근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차(茶)를 훔치다 적발됐다.
그는 점원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다. 당시 수중에는 현금 3000엔(약 3만원)이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왜 도시락을 훔쳤느냐"는 질문에 "배가 고파서 그만 도시락을 집어 들고 말았다"고 답했다.
빼어난 미모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의 절도 사건에 현지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파문이 커지자 침묵을 지키던 이시하라 마리코는 7월 29일 블로그를 통해 “(사건이)현재 진행 중이라는 부분인데 이미 종결한 사건이다. 그리고 체포된 적도 없었다”며 “도시락 값을 지불하려고 했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생활이 궁핍하지도 않다”며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조작 오보는 용서 못 한다. 방송윤리 프로그램에 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훔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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