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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선 농산물, 미국‧대만 등 본격 수출 개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1:00

수정 2017.08.01 11:07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확대를 위한 검역지원 박차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3일 조생종 배의 대만·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내후년 5월말 베트남 딸기 수출까지, 전국 58개 시·군 199개 등록 선과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출검역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금년도 수출 선과장 등록은 전년대비 10%가 증가한 199개소이며, 올해 수출시즌 수출검역 계획량은 총 4만698t으로 작년 수출실적(2만3623t) 대비 72% 증가한 물량이다. 검역본부에선 수출확대를 위해 대(對)호주 포도 수출지역 확대, 선인장 격리재배 면제, 대(對)캐나다 배 수출과수원 요건완화 등 협상을 통해 수출관련 행정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는 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EU 수출검역 요령을 제정하는 등 기존 행정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또 미국, 대만, 일본에 치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최근에는 중남미 신규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올 상반기엔 대(對)브라질 배 수출, 대(對)페루 토마토 수출이 가능토록 검역협상을 완료한 바 있으며, 조만간 국산 신선 배가 브라질 시장으로 처녀 수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반기엔 호접란 및 심비디움 분화의 미국 수출, 딸기의 호주 수출 및 단감의 베트남 수출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전망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개최될 식물검역전문가 회의(한-미, 한-중, 한-베, 한-호)를 통해 우리농산물이 세계 각국 시장으로 수출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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