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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분야 소비지출 증가세 이어져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0:46

수정 2017.08.01 10:46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7월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7월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5월 황금연휴 및 관광주간, 여름 휴가철, 9월 추석 등 연휴의 영향으로 인해 올 2·4분기에 이어 3·4분기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비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지출항목의 소비현황과 전망을 보여주는 문화체육관광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발표했다.

올 2·4분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비수준을 나타내는 종합 소비지출 현황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5.1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기준치(100) 이상으로 1·4분기 대비 소비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세부 지출항목 중에서는 스포츠경기 관람료(102.2), 아웃도어용품 구입비(104.2), 국내 여행비(111.0)와 같은 야외활동 관련 항목들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따뜻해진 날씨와 다양한 5월 가정의 달 관련 문화행사가 원인으로 보이며, 스포츠경기 관람료는 3월말 개막한 프로스포츠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높은 지수를 나타낸 관광·여행비(112.8)는 5월 9일 임시공휴일 지정 으로 인한 황금연휴, 5월 관광주간 등으로 소비자들의 국내 관광 활동이 촉진된 것이 원인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한국여행업협회는 2017년 5월 국내 여행비 지출의향(41.1%)이 전월대비 4.8%포인트, 전년동월비 6.4%포인트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4분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종합 소비지출 전망 CSI 역시 110.1로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2·4분기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비지출 증가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5개 세부 지출항목에서도 모든 항목이 100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며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전반적인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3·4분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비지출 증가 전망은 정치적 리스크의 완화, 추경 집행 등의 이유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3·4분기는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이며, 8월 광복절 및 9월 추석 장기 연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지출 증가를 전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 CSI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유·무선 혼합 RDD(임의번호걸기)를 통해 추출한 15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체감하는 소비 수준 및 향후 지출 계획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다.

지출항목별 소비자동향지수(CSI)
지출항목별 소비자동향지수(CSI)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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