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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신세계백화점 문화홀, 키즈테마파크로 변신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0:48

수정 2017.08.01 10:48

신세계 센텀시티점 미디어 아트 놀이터
신세계 센텀시티점 미디어 아트 놀이터

신세계백화점이 한여름 가족단위 백캉스족을 위해 8월 한달간 주요 점포의 문화홀을 키즈 테마파크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최근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7월말부터는 아이들의 방학도 시작되며 시원한 백화점에서 원데이 피서를 즐기는 가족 백캉스족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주말(30일)까지 열흘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을 살펴보면 여름휴가 성수기임에도 12.1% 신장하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7월 중순부터 8월 첫주까지는 본격적으로 백화점 고객들이 외곽이나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시기로 늘상역신장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8월 한 달, 매년 여름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센텀시티점과 지역 1번점인 신세계 인천점, 의정부점의 문화홀을 키즈 테마파크로 만들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우선 센텀시티점은 업계 최초로 오는 27일까지 9층 문화홀을 공룡테마의 ‘미디어 아트 놀이터’로 꾸민다.


‘미디어 아트 놀이터’란 일본, 중국 등 해외 쇼핑몰에서 이미 미래형 놀이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최신 콘텐츠로 디지털 스크린과 프로젝트, 홀로그램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통해 아이들과 상호소통하는 차세대 디지털 테마파크다.

센텀시티점 문화홀을 찾은 어린이들은 홀로그램으로 나타난 공룡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색칠한 공룡이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이는 등 색다른 디지털 놀이를 체험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로 투사된 벽면 바구니에 친구와 팀을 이뤄 공을 넣는 게임과 공룡과 함께 뛰고 뒹구는 에어바운스 등 신나게 뛰어놀 수도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장 정건희 상무는 “센텀시티점은 여름 휴가철 부산지역 외에서 오는 원정고객이 전체고객 중 45%에 달하는 만큼 이번 미디어 놀이터는 센텀시티점을 방문하는 전국의 가족고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점과 의정부점도 8월 중순까지 문화홀을 아이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인천점은 오는 15일까지 전세계적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독일 블럭회사 ‘플레이모빌’과 함께 5층 문화홀을 ‘대형 블록 놀이터’로 꾸몄다. 대형 피규어 전시, 블록 놀이방, 만들기 체험공간 등 아이들이 보고 만지며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가득하다.
또한 모험가이자 사진작가인 ‘폴 니엘’이 에베레스트 산 등 전세계의 오지를 여행하면서 플레이모빌 캐릭터 블록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의정부점도 15일까지 문화홀을 가족 모두가 즐기는 바캉스 테마파크 ‘썸머 플레이 존’으로 만든다.
공기 튜브를 이용해 정글, 크레파스 마을 등 다양한 컨셉의 에어 바운스 놀이터가 있는 플레이 존과 눈 내리는 바닷가와 눈 맞은 야자수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포토존 등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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