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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지원사업, 경기불황 극복에 '효자'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3:25

수정 2017.08.01 13:25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해외 기업과의 사업교류, 구매계약, 수출 등 다양한 성과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지역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수요창출 및 해외수출 지원사업’과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기불황 극복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수요창출 및 해외수출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외바이어 유치 지원과 해외전시 및 울산공동전시관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울산지역 관련 업체들은 해외 기업과의 사업교류, 구매계약, 수출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표준산업은 피터슨社와 배관 PPT 공법기술 관련하여 MOU를 체결했고 멕시코 국영 조선해양연구소(IMP, Institute Mexico Petro)와 사업교류/기술연구 협력 등을 위한 MOU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네트와 스칸젯매크론(주)는 직접고용 2.5명, 간접고용 9명, 지원항목을 통한 매출액 약 32억 원, 수출액 60만 달러 성과가 예상되며, MOU와 구매계약 5건을 진행 중이다.

㈜럭스코는 전기판넬 및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로, 울산시로부터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사업을 지원 받아 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일본기업인 테라사키 및 한신과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불황 속에서도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모터 컨트롤러를 개발, 선급인증획득을 진행 중이다.

㈜지에이치아이는 방청제 및 코팅제 제작 업체로,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 받아, 미얀마 전시회에 참가한데 이어 유니버샬 버드(미얀마)에 벤더등록을 마쳤다. 또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아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2억 원의 구매계약 3건을 달성했다.

㈜대명엘리베이터는 미 해군 규격을 기준으로 한 소음 성능시험 비용을 지원받아 뉴질랜드 해군 선주로부터 발주 받은 현대중공업에 해군함정용 승강기를 납품, 약 7억원 상당의 구매체결 1건 성사 등을 통해 함정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사업’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1억 원의 국.시비를 투입해 국제선급인증지원, 해외시험기관이용지원, 시제품 제작 등 지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해까지 총 121개사에 153건의 제품인증 획득 및 벤더등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총 사업비 13억 원 중 사업비 8억 원으로 조선기자재기업 중소·중견기업 48개사를 지원하고 또 정부추경예산 5억 원을 추가 확보해 25개 사 29건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술개발과 수출증대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 기자재업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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