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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종범, 스크린 야구 맞대결 승자는?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6:16

수정 2017.08.01 16:16

양준혁-이종범의 스크린 야구 맞대결 이미지 /사진=레전드야구존
양준혁-이종범의 스크린 야구 맞대결 이미지 /사진=레전드야구존

대한민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양준혁, 이종범 해설위원이 스크린야구 승부를 펼쳤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레전드야구존은 지난 7월31일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강남 직영점에서 양준혁과 이종범의 스크린 야구 대결 ‘붙어볼까?’가 펼쳐졌다고 1일 밝혔다. 이 대결은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3이닝씩, 3판 2선승제로 치러쳤다. 첫 번째 경기에서 7대 0으로 앞서고 있던 이종범을 양준혁이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하며 승리를 거머줬고, 연이어 진행된 두 번째 경기에서는 9대 2로 양준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990년대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던 ‘양신’ 양준혁과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대결 소식은 ‘레전드매치’라 불리며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방송 전 페이스북을 통한 사전 응원 투표 이벤트에는 약 1,500명이 참여했으며, 당일 경기를 생중계한 페이스북 라이브에도 약 2000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MBC스포츠플러스의 정용검, 장예인 아나운서와 차명석 해설위원의 재치 있는 입담과 SNS라이브 중계에서만 볼 수 있는 애드리브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기의 대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양준혁과 이종범은 첫 등장부터 신경전을 펼치며 접전을 보였다. 특히, 두 명의 레전드 모두 현역 때 못지 않은 기량을 펼쳐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과 실시간으로 방송을 지켜보는 야구 팬들에게 ‘살아있는 레전드’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구종 변화는 물론이고 140km를 넘나드는 구속의 메이저 난이도로 승부를 펼치며,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며, “스크린야구 경기임에도 많은 야구팬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오늘 경기가 저에게도 큰 추억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를 주관한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관계자는 “스크린 야구장에서 펼쳐진 레전드 매치를 통해 많은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제 야구에 버금가는 스크린야구 시스템 및 이용자들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크린야구존은 양준혁 해설위원과 '양준혁의 레전드 야구교실'을 열고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야구캠프’ 특강을 개설했다.

양준혁의 레전드 야구교실이 준비한 ‘야구캠프’ 특강은 오는 25일까지 한달 간 진행된다.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까지도 야구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구캠프’는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에서 진행되어 날씨에 구애 없이 야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평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야구놀이로, 주말에는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야구교실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커리큘럼을 체험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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