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한전기술, 원전해체사업실 신설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1 17:30

수정 2017.08.01 17:30

火電 담당인 플랜트본부, 에너지신사업본부로 개편
한국전력기술에 원전해체와 에너지신사업 전담 조직이 구축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에 대비한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지는 취지다.

한전기술은 이런 내용를 핵심으로 한 조직 혁신을 1일 단행했다.

한전기술은 우선 원자력본부 산하에 원전해체사업실을 신설하고 원전해체, 방사성폐기물, 사용후연료 등 원전사후관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 해체사업에 참여해 원전해체 노하우를 익힐 것"이라며 "해외 원전해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전기술은 또 화력발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플랜트본부를 에너지신사업본부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신기후체제 대응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기술은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능형 스마트 혁신도시,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도 진행키로 했다. 지방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한전기술의 판단이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탈원전.탈석탄 중심의 에너지시장 변화 속에서 한전기술의 에너지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과 에너지 신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조직혁신과 함께 시장과 기술변화에 창조적인 대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과학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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