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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대 완판 초대박 '갤럭시노트FE', 해외엔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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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글로벌 시장 길터주기

국내에서 40만대 한정판매를 조건으로 출시돼 초대박을 기록 중인 갤럭시노트FE가 해외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계획을 잡고 있어 갤럭시노트FE가 갤럭시노트8의 길을 터주기 한켠으로 비껴나는 모양새다.

■갤노트FE, 연내 해외출시 힘들 듯
40만대 완판 초대박 '갤럭시노트FE', 해외엔 안간다?
갤럭시노트FE 블랙 오닉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FE를 해외시장에 출시하지 않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연내 해외시장 출시계획은 없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노트FE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해외시장에도 갤럭시노트FE를 출시할 계획이며, 출고가와 시기 등을 협의하느라 국내보다 시기가 늦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갤럭시노트FE의 해외 출시에 대해 "해외 출시 계획은 변함은 없지만 아직 협의가 되지 않아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현재까지 해외 주요 이동통신 회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연내 해외시장 출시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출시됐다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당시 문제가 됐던 배터리를 교체한 것 외에 갤럭시노트7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 달 7일 국내에서 40만대 한정으로 출시된 갤럭시노트FE는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현재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돼 40만대가 완판됐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8 길터주기?
갤럭시노트FE가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달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 갤럭시노트8의 판매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9월부터 갤럭시노트8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데, 갤럭시노트FE가 엇비슷한 시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같은 회사의 두 제품이 경쟁하게 되면서 수요를 분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원 활용 등의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FE 재고물량을 최대한 소진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올해 내놓을 신제품의 수요를 잠식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갤럭시노트FE를 하반기에 세계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결국 갤럭시노트FE는 국내시장에 한정수량 판매하는 것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