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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니로, 연중 최다판매.. 월간 최다 내수 판매 기록

니로, 연내 2만대 판매 무난.. 전기차 보조금 확대 '호재'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과 니로가 지난달 연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양사 친환경 전용차는 전반적인 내수판매 정체에도 꾸준한 수요증가로 쾌속질주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는 각각 1216대, 2228대가 판매돼 올해들어 월간 최다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 니로는 지난해 7월(2242대)이후 최근 1년 기준으로도 최다 판매량이다. 올해 1월 1000대를 밑돌아 출시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라인업 확대와 출고 대기기간 단축 등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5월 출시된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경우 지난달 60대가량 팔리는 등 출시이후 판매량이 견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활한 물량공급으로 출고대기기간이 2~3주로 짧아진 것도 판매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초만해도 대기기간은 최장 두달을 넘겼다.

기아차가 잡은 올해 니로 내수목표 2만대는 현재 추세라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니로의 누적판매량은 지난달까지 1만2361대로 한달평균 1765대이다. 12월까지 평균 판매량만 이어가도 2만대를 가볍게 넘어선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지난달 전기차(EV) 810대, 하이브리드 406대가 팔렸다. 전기차 판매량이 하이브리드의 2배 수준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되면서 아이오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배터리 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제때에 출고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상반기만해도 아아오닉은 주문량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했다. 현대차가 당초 아이오닉 연간 판매량을 6000대 규모로 예상하고 배터리주문량도 이에 맞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 정부가 보급확대에 나서면서 지자체 등 수요가 가파르게 늘면서 출고적체가 이어졌다. 고객 대기기간은 기존 1~2개월에서 3~4개월로 길어져 고객이탈을 우려할 정도였다.

그러나 아이오닉 배터리 공급업체인 LG화학이 생산물량을 확대하면서 이달부터 출고물량도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EV 월간 판매량 1000대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지난달 아이오닉EV 판매량은 연중 최다 규모다. 기아차가 목표로 잡은 아이오닉 연간 판매대수 6000대 역시 전기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무리없이 달성할 전망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