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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시스템 개발..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시동건다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2 17:43

수정 2017.08.02 17:43

NFC 활용 보안.휴대성 강화
현대모비스는 최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 스마트키의 해킹 위험을 방지하고 이용 편의성을 살린 휴대폰 통합형 스마트키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NFC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10cm 이내 거리에서 단말기 간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NFC를 활용한 스마트키의 장점은 휴대가 편리하고 보안 강화에 있다.
우선 운전자는 기존 스마트키를 소지할 필요가 없고, 스마트폰을 차량 도어 손잡이에 갖다대면 잠금이 해제된다.
또, 무선충전기 패드에 핸드폰을 올려 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신 데이터 암호화 기법과 인증 기술을 적용한 '인증제어기'를 개발, 차량과 스마트폰의 정보를 암호화하고 본인 일치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스마트폰 해킹, 분실, 정보의 위변조 등에 대비책을 확실하게 갖췄다"고 설명했다.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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