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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측량작업에도 NB-IoT기술 적용, 국민 토지재산권 명확하게 한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8 10:10

수정 2017.08.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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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안성준 전무(왼쪽)와 공간정보연구원 차득기 원장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안성준 전무(왼쪽)와 공간정보연구원 차득기 원장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가 국가 지적측량사업에 NB-IoT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지적층량은 물론 전국 곳곳의 환경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국민의 토지재산권을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LG유플러스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과 국토교통 IoT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지적측량과 노후 주택·빌딩 관리 등 시설물관리사업에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기존의 지적측량사업에 최첨단 센서 및 IoT기술을 접목해 정밀한 국토 측량은 물론 수집된 공간 빅데이터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Geo-IoT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Geo-IoT사업을 LG유플러스와 함께 하기로 하고 개발중인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에 NB-IoT기술을 적용, 보다 효율적으로 지적업무 관리를 할 수 있는 IoT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지적측량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측량의 기준점인 '지적기준점'과 지적도면의 경계를 지표상에 복원하는데 사용되는 표지인 '경계점표지'에 NB-IoT모듈을 탑재하게 되면 지적기준점의 상태와 위치를 원격으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고 산사태나 폭우로 인한 유실 또는 인위적인 경계점표지 위치변경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속도·기울기·온도와 습도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는 NB-IoT경계점표지는 단순히 유실여부 파악뿐만 아니라 시설물 이동상태, 설치지역의 대기환경 정보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아울러 NB-IoT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각종 지적·공간정보를 활용해 국토 측량뿐만 아니라 △빈집 관리 및 노후 건물 붕괴 예측 △빌딩 비상대피 시스템 구축 △자율 주행차용 고화질 지도 제작 등 각종 국토정보 및 공간정보 사업에도 NB-IoT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L G유플러스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는 "IoT선발사업자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스마트 국토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협약이 첨단 센서와 IoT기술을 결합한 Geo-IoT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득기 공간정보연구원장은 "국토교통 분야에 NB-IoT기술을 활용하면 건축물의 기울기, 일조량, 진동, 소음 등 각종 생활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정부 핵심 추진사업인 '빈집관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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